<일꾼의 탄생 시즌2> 손헌수·김민경·안성훈, 역대급 더위에 일꾼 최초 작업 중단?
- 2025.07.02 15:42
- 3일전
- KBS
일꾼 삼 남매 손헌수, 김민경, 안성훈이 2일 KBS 1TV ‘일꾼의 탄생 시즌2’에서 경남 창원의 서북동마을로 일손을 도우러 떠난다.
공기 좋고 물 맑은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서북동마을. 이곳은 6.25전쟁 당시 최초의 한미연합작전인 ‘마산방어전투’가 일어난 동네로, 전투가 벌어진 서북산은 북한군이 부산으로 넘어가지 못하게 하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전쟁 이후 마을 사람들은 폐허가 된 마을을 열심히 복구하였고, 지금은 외지인들도 많이 이주해 오는 정겨운 마을이 되었다. 다 함께 한 식구처럼 살아가기 때문일까, 마을 어르신들이 한데 모여 일꾼 남매에게 역대급 환영 인사를 보여줘 일꾼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첫 번째 민원 장소는 마을 일이라면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선다는 어르신의 집. 어르신은 몸이 아플 때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마을을 살피러 다니신다는데. 고국을 떠나 오랜 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살았었다는 어르신은 고향이 그리워 5년 전 부모님이 살던 집으로 돌아왔다. 어르신의 집은 6.25전쟁 당시 지어진 집으로, 38년 전 새집을 한 차례 지었지만, 이 역시 오래되어 집안 곳곳 성하지 않은 곳이 없다.
어르신에게 가장 고민인 건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는 욕실 겸 화장실. 수도꼭지가 있어도 온수가 나오지 않아 가마솥에 데운 물을 사용해 왔다는 어르신은 매번 물을 데울 수 없어 한겨울에도 찬물로 씻는 날이 많았다. 이에 일꾼 남매가 온수기를 가져와 설치를 시작했는데, 김민경은 힘센 일꾼답게 혼자서 온수기를 번쩍 들어 매달고, 손헌수는 배관 연결을 능숙히 해결해 청년회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다음으로 일꾼 남매가 해결할 민원은 이장님의 추가 민원. 첫 번째 민원을 해결하러 가는 길, 이장님이 쉴 새 없이 추가 민원을 제기해 일꾼 삼 남매를 당황하게 했는데. 이장님의 추가 민원은 두 가지로, 장마철 대비 마을 도로 및 배수구 청소와 마을 어르신들의 쉼터인 정자 보수다. 갑자기 추가된 민원으로 부족해진 일손에 청년회장 손헌수는 급히 어딘가로 SOS를 청하고, 만반의 준비를 한 자원봉사단이 등장해 일꾼 삼 남매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는데. 과연 일꾼 삼 남매와 봉사단은 돌발 민원을 해결할 수 있을까?
세 번째로 찾아갈 곳은 서북동마을 부녀회장님의 집. 서북동마을 부녀회장님은 마을의 궂은일이라면 앞장서서 해결해 주민들 모두가 인정하는 서북동마을 해결사라는데. 그런 부녀회장님의 한 가지 고민은 지어진 지 50년 된 창고에 핀 곰팡이다. 18년 전 남편이 간암으로 먼저 세상을 뜨고, 자식들도 다 독립해 나가 아무도 없는 집에 곰팡이가 대신 자리 잡았다. 일꾼 삼 남매는 햇볕이 없어 시원할 테니 와서 페인트칠해달라는 부녀회장님의 말에 자신 있게 나서지만, 찜질방을 방불케 하는 찜통더위에 참지 못하고 작업 중단(?)을 선언하는데. 과연 일꾼 남매는 곰팡이를 깨끗이 지울 수 있을까?
마지막 민원은 산딸기 수확이다. 산딸기는 제때 수확하지 않으면 땅으로 다 떨어져 버려 빠른 수확이 핵심이다. 이에 일꾼 남매를 비롯해 마을 어르신들까지 총출동해 산딸기 수확에 나섰다. 모두가 함께해서일까, 절로 나오는 어르신의 노동요에 일꾼 삼 남매도 흥겹게 동참했다. 특히 트로트 왕자 안성훈은 산딸기밭 한가운데에서 열창으로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며 어르신들의 열광을 한몸에 받았다.
불러만 주면, 어디든 출동하는 KBS 1TV ‘일꾼의 탄생 시즌2’는 7월 2일 수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