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프라임] ‘비염, 전신을 무너뜨린다’

  • 2025.11.29 08:00
  • 5시간전
  • MBC
[다큐프라임] ‘비염, 전신을 무너뜨린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 약 500만 명. 2000년대를 기점으로 급증하고 있는 알레르기 비염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질병이다.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비염은 단순히 콧속의 염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신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 비염에서 해방될 수 있는 법을 알아본다.

류연철(38세) 씨는 어린 시절부터 비염으로 고생했다. 비염이 심해서 잠을 못 자고, 늘 피곤한 탓에 일에도 많은 지장이 있다. 검사 결과, 류연철 씨는 코를 좌우로 나누는 중앙의 얇은 연골인 비중격이 휘어 있고, 양옆의 콧살인 하비갑개가 커져서 염증이 쉽게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연철 씨는 숨 쉬는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비염 수술을 받기로 했다.

장순녀(68세) 씨는 10년 전부터 알레르기성 비염이 시작됐다.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 등 비염 증상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비염 증상 때문에 식사 준비 시간이 2배로 들고, 냄새와 맛도 잘 느껴지지 않아서 음식 간 맞추기가 어렵다. 문제는 비염이 심해지면서 천식으로까지 번졌고, 발작적으로 기침이 나와서 생활이 힘들다는 것. 또 코골이가 심해서 수면의 질이 나쁘다. 장순녀 씨의 코 상태는 어떤지, 수면 중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병원을 찾아 수면 다원 검사를 진행했다.

김태영(66세) 씨는 시니어 모델에게 워킹을 가르치는 강사다. 연말 행사 때 입을 의상을 직접 제작하는 동안 연신 기침을 한다. 한 번 기침이 시작되면 쉽게 그치지 않을 정도. 병원 검사 결과, 김태영 씨는 간유리음영 폐결절이 발견됐고, 폐암으로 진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적 관찰하고 있다. 평소 흡연을 하지도 않고, 암 가족력도 없는 김태영 씨는 왜 폐질환에 걸렸을까? 병원에서는 오랫동안 앓아온 비염이 폐질환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비염은 단지 콧속의 염증에서 그치지 않는다. 비염으로 코가 막히면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하게 되는데, 구강호흡은 전신에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구강호흡을 하면 정화되지 않은 공기가 곧바로 폐에 전달되어 폐질환을 유발한다. 또 산소 공급량이 적어서 전신을 저산소 상태에 빠뜨리고, 지속되면 고혈압과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며, 뇌에도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인지장애와 치매를 유발한다.

김금례(69세) 씨는 30년간 비염에 시달렸고, 오랜 기간 구강호흡을 한 탓에 입이 돌출되고 치아가 벌어지는 아데노이드형 얼굴로 변형이 왔다. 비염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해온 김금례 씨. 강화도 바닷가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며 꾸준히 운동하고, 삼백초 추출물을 섭취하며 관리하자 비염이 완화됐다.

노일근(67세) 씨는 10년간 약초 동호회에서 활동하며 전국의 산을 돌아다닌다. 40년간 앓아온 비염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운동 삼아 등산을 하다가, 약초에 관심을 갖게 됐다. 노일근 씨는 코 염증이 온몸으로 퍼지며, 인두염과 기관지염, 위염까지 앓았다. 게다가 뇌동맥류까지 발견돼 머리를 여는 개두 수술을 해야만 했다. 비염이 이 모든 질환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고 비염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채소와 버섯이 듬뿍 들어간 자연밥상으로 식습관을 바꾸고 꾸준한 등산과 함께 삼백초 추출물을 섭취하면서 비염을 관리했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 ‘비염, 전신을 무너뜨린다’ 편에서는 일상과 전신 건강을 무너뜨리는 비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