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꾼의 탄생 시즌2> ‘원조 힘꾼’ 미키광수, 의성에 이어 군위까지 일꾼의 탄생2 출격!

손헌수, 김민경, 미키광수가 5일 KBS 1TV ‘일꾼의 탄생 시즌2’에서 대구광역시 군위군 수북3리로 일손을 도우러 떠난다.

구불구불 골짜기를 따라 들어가면 자리한 산 좋고 물 좋은 마을, 수북3리로 일꾼들이 출동했다. 미리 잡힌 일정으로 오지 못한 안성훈 등신대를 끌고 마을을 찾은 손헌수-김민경을 반긴 건 남성 어르신들의 우렁찬 함성. 수북3리는 주민 성비가 남성이 훨씬 많아 마을 일들을 남성 주민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70대 이상 고령화로 10년이 넘도록 청년회장이 없다는데. 이에 이장님이 일꾼 대표 청년회장 손헌수를 수북3리 청년회장으로 앉힐 계획이라고 말해 손헌수를 겁먹게(?) 만들었다. 한편, 안성훈을 대신해 출동한 원조 힘센 일꾼 미키광수가 어르신들 사이에 숨어 깜짝 등장했다. 의성 편에 이어 이번에도 일꾼들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것이 예상돼 시작부터 기대감을 자아냈다.

첫 번째 민원은 가을의 대표 과일 대추 수확. 군위군은 전국 대추 생산량 2위를 기록하는 곳으로 마을 대부분에 대추 농가가 있는데, 수북3리에도 20년 넘게 대추를 재배하고 있는 어르신이 계신다. 어르신의 걱정은 예전부터 골칫거리인 허리 통증으로 속도가 나지 않는 대추 수확 작업. 세상에서 대추 농사가 제일 재밌다는 어르신은 몸 여기저기가 아파도 결코 농사를 놓을 생각이 없다고 한다. 그런 어르신을 위해 일꾼들이 ‘일꾼의 탄생 최초’ 대추 수확에 도전한다. 굉음을 일으키며 작동하는 대추 수확기의 대추 털기 위력에 일꾼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깜짝 놀라고, 여기에 원조 힘꾼 미키광수까지 대추 수확기 뺨치는 힘으로 대추를 털어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한편, 일꾼들은 대추 수확 작업이 익숙하지 않은 탓에 실수를 연발하고, 이에 ‘완벽주의’ 어르신의 심기를 건드리고 만다. 과연 일꾼들은 대추를 무사히 수확할 수 있을까?

두 번째 민원의 주인공은 25년 전 남편이 세상을 뜬 뒤로 혼자 살고 있는 어르신. 어르신의 고민은 집 기둥에 허술하게 만든 빨랫줄로, 일꾼들이 어르신 키에 알맞은 빨랫대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데. 이에 일꾼들은 곧바로 빨랫대 설치에 돌입하지만, 처마 보수와 변기 부품 교체까지 민원이 추가되며 일꾼들만으로는 힘에 부친다. 이에 이장님도 함께 민원 해결에 나섰다. 알고 보니 이장님은 마을 맥가이버로 활약 중인 ‘숨은 일꾼’으로, 청년회장 손헌수를 능가하는 실력을 뽐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데. 과연 일꾼들은 빨랫대 설치부터 변기 수리까지 모든 민원을 해결할 수 있을까?

세 번째 민원인은 치매를 앓던 남편을 2년 전 떠나보내고 혼자 사는 88세 어르신. 어르신은 1년간 대소변을 다 받아내며 남편을 돌봤지만 결국 남편을 요양원으로 보내게 되고, 그곳에서 세상을 뜨게 한 것이 평생의 미안함이란다. 일꾼 중에서도 청년회장 손헌수를 눈 빠지게 기다렸다는 어르신의 최대 고민은 불이 절반 나간 주방의 LED 등. 남편과 함께하던 시절엔 남편이 전등을 갈아 주었지만, 이제는 그러지 못해 침침한 상태로 주방을 이용했다고. 이에 손헌수가 혼자서 새 LED 등으로 갈아드리고, 어르신이 미처 말하지 않은 추가 민원까지 해결하며 ‘역시 청년회장’이라는 현장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청년회장이 민원을 해결하는 동안 김민경과 미키광수는 이장님 손에 이끌려 마지막 민원 장소로 향한다.

이장님이 일꾼들을 데리고 간 마지막 민원 장소는 마을의 공터다. 수북3리를 촌캉스 마을로 탈바꿈하고 싶다는 이장님은 일꾼들에게 마을 공원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하고, 일꾼들은 이를 위해 이장님이 미리 준비한 색색의 국화꽃들을 심고 나무 벤치를 만들기로 한다. 마을 발전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이장님의 진두지휘로 마을 주민들과 함께 공원 조성에 나선 일꾼들, 과연 이장님의 바람대로 꽃향기 가득한 공원을 만들 수 있을까?

불러만 주면 어디든 출동하는 KBS 1TV　‘일꾼의 탄생’ 시즌2는 11월 5일 수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