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동물농장] 한 편의 동화 같은 순이와 여름이의 우정 이야기~!

  • 2025.12.05 09:59
  • 3시간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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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앞으로 귀여운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의 주인공들을 만나러 대구의 한 초등학교를 찾은 제작진. 멀리서 해맑은 얼굴로 뛰어오는 예지와 도훈이가 동물농장에 소개하고 싶은 친구들이 있다며 편지를 보낸 것이다. 두 친구를 따라 공원에 도착하자 강아지 <순이>가 꼬리를 치고 애교를 부리며 반긴다. 하지만 이렇게나 애교 많은 녀석에게도 슬픈 과거가 있었다.

약 2주 전, 순이는 주인도 없이 앙상한 몰골로 공원을 배회하고 있었다. 게다가 얼마 전 새끼를 낳은 듯 젖이 불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처음엔 소심했지만 예지와 도훈이의 보살핌에 점차 마음의 문을 열게 됐고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아이들과 둘도 없는 단짝이 됐다. 그렇게 아이들과 반가운 인사를 하던 순이가 갑자기 박스 주변을 얼쩡거린다. 혹시 새끼라도 있나 싶어 박스를 들여다보니 고양이 <여름이>가 세상 모르고 자고 있다.

잠시 뒤, 잠에서 깬 여름이가 박스 밖으로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 순이가 옆으로 다가간다. 여름이 역시 이곳에 버려진 유기묘였고 서열이 낮아 괴롭힘을 당했는데 그런 여름이를 순이가 늘 함께하며 지켜주고 있었다. 여름이가 가는 곳이라면 아무리 험한 곳이라도 마다 않고 따라다닌다는 순이. 그런데 밤새 여름이 곁을 지키던 순이가 보이질 않는다. 여름이와 떨어진 구석에서 기운 없이 엎드려있는 녀석. 코 앞까지 음식을 가져다 줘도 쳐다도 안 본다. 순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고양이와 강아지의 종을 초월한 우정! 녀석들은 어쩌다 단짝이 된 걸까? 강아지 순이와 고양이 여름이의 동화 같은 이야기가 이번 주 <TV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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