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토리] 폐교 이후...그곳에 어떤 일이? 해법을 찾아가는 작은 학교들

  • 2026.01.09 10:04
  • 17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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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에서는 학교가 사라지며 급격히 지방소멸의 늪에 빠지게 되는 현실을 살펴보고 폐교 위기에 놓인 작은 학교들의 도전과 실험, 생존 방안을 짚어본다.

지난주 대구 월곡초등학교에서 마지막 졸업식이 열렸다. 폐교식과 함께 진행된 졸업식에서 학교와 영원한 이별을 맞이한 아이들은 졸업장을 받고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한때 학생 수가 2천 명이 넘던 제법 큰 학교였지만, 학교 주변이 점차 구도심화 되면서 인구 유입이 크게 줄었고 덩달아 학생 수도 급감했다. 지난해 입학한 학생은 3명뿐이었다.

취재진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직접 확인한 결과 월곡초등학교처럼 올해 폐교되는 학교는 전국에 58개로 집계됐다. 폐교 숫자는 매년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폐교의 여파는 농어촌 마을에 더 큰 타격을 준다. 8년 전, 경기도 여주의 한 마을에 있던 유일한 학교가 문을 닫았다. 폐교 이후 이 마을에 들어오는 젊은이들은 그야말로 씨가 말랐다. 마을을 지탱하던 가게들도 하나둘 사라졌다. 사람이 사는 집보다 빈집이 훨씬 많아졌다. 농촌 마을에서 학교는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경북 영천의 화산중학교도 올해 폐교를 앞두고 있다. 이미 마을에 초등학교가 모두 사라진 상황에서, 화산면에 유일하게 남은 중학교마저 문을 닫게 되는 것이다. 주민들은 지역소멸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방소멸이 빠르게 진행되는 시골의 학교는 폐교라는 운명을 피할 수 없는 걸까? 지리산 산골짜기에 있는 중동초등학교. 이 학교는 작은 학교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교생 39명 가운데 30명은 도심에서 온 유학생들이다. 처음 6개월, 1년 정도를 계획하고 온 시골 유학 생활은 2년, 3년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학교엔 어떤 특별한 점이 있는지, 아이뿐만 아니라 함께 온 엄마들도 시골 생활에 대만족하고 있다는데, 그 비결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SBS ‘뉴스토리’는 10일 토요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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