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026 PBI 서울총회’ 준비 본격화 … 10월, 세계 공영방송 수장들 서울 집결

  • 2026.03.06 11:38
  • 3시간전
  • KBS

한국방송공사 KBS는 오늘(6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2026 세계공영방송(PBI, Public Broadcasters International) 서울총회’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총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영국 BBC, 일본 NHK 등 약 40개국 공영방송 CEO와 주요 국제 미디어 기구의 수장 등 200~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전통과 문화 부흥을 위한 공영미디어의 역할’이다. AI와 글로벌 플랫폼 중심으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공영미디어가 각국의 문화와 전통을 어떻게 기록하고 보존하며 세계와 공유할 것인지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박장범 KBS 사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한류의 시작은 KBS라며 “‘겨울연가’, ‘태양의 후예’가 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지난 15년간 K-POP(케이팝) 확산을 위해 전 세계 14개국 16개 도시에서 뮤직뱅크 글로벌 공연을 24회나 성공시킨 공영방송사는 KBS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45년간 동결된 수신료라는 한정된 재원으로 KBS가 어떻게 이러한 성과를 이뤄왔는지 해외 방송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만큼, 올해 PBI 서울총회를 계기로 KBS가 그동안 거둬온 성과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국민께 알리고, 이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멋진 행사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KBS는 이번 PBI 서울총회를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한국의 문화적 가치와 창의성을 세계 공영방송 리더들에게 소개하는 ‘문화 외교형 국제행사’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KBS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협력해 총회와 연계한 문화 협력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양 기관은 KBS 방송 아카이브를 활용한 특별 전시, 문화 공연 프로그램, 기념품 제작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또한 세계 공영방송 수장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번 총회를 K-문화와 공영미디어 협력이 결합된 새로운 국제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1990년 설립된 PBI(Public Broadcasters International)는 전 세계 공영방송 최고경영자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영국 BBC, 일본 NHK, 캐나다 CBC, 호주 ABC 등 주요 공영방송이 참여하고 있다. 매년 열리는 총회에서는 공영미디어의 공적 가치와 역할, 글로벌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한 전략을 논의한다.

KBS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PBI 정회원사이자 운영위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7년과 2018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PBI 총회를 개최한다. (끝)

  •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