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매일매일 새롭다! 경기도 안산시
- 2026.04.16 09:27
- 7시간전
- KBS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업도시이자, 경기도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가진 안산시는 갯벌과 섬, 간척지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품은 도시다. 시화방조제 너머로는 서해안의 넉넉한 풍광을 간직한 대부도가 이어지고, 도심 한가운데에는 100여 개국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다문화마을특구가 자리한다. ‘동네 한 바퀴’ 366번째 여정은 낯선 곳에서 새 삶을 시작한 이들이 가장 많이 모여드는 도시답게, 언제나 다양한 빛깔의 삶을 품고 사는 경기도 안산으로 향한다.
간척사업이 여전히 진행 중인 대부도 외곽,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는 3.5km 구간을 따라 하늘을 향해 시원하게 뻗어 오른 메타세쿼이아 1,200그루가 줄지어 서 있다. 사람의 손으로 바다를 메워 만든 땅 위에 뿌리를 내린 나무들은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과 정취를 선물한다. 아름다운 경치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바이크에 올라탄 동네지기 이만기는 봄바람을 가르며 안산 한 바퀴를 힘차게 시작한다.
과거 공단으로 유입된 외국인 노동자들이 터를 잡으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전국 최초의 다문화 마을 특구. 100여 개국의 언어가 섞이는 이곳은 이국적인 식재료와 향기로 가득하다. 거리에서 만난 중국 간식 '마화(麻花)'는 팔뚝만 한 크기의 특대 꽈배기. 그리고 양장피의 원조라 불리는 '량피(涼皮)'는 쫄깃한 면과 고추 양념, 고소한 땅콩 소스가 어우러져 입안 가득 이국의 풍미를 전한다. 다문화음식거리를 걸으며 비행기 한 번 타지 않아도 누릴 수 있는 세계 미식 여행을 떠난다.
다문화마을에서 인도네시아 현지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율리 씨의 식당이다. 20여 년 전, 섬유공장 노동자로 처음 한국 땅을 밟은 그녀는 이제 한국인 남편과 군대 간 아들을 둔 영주권자가 됐다. 고향 자바섬에서 비행기로 여덟 시간 떨어진 타향살이의 외로움을 달래준 건 언제나 고향의 맛이었다. 고추를 잘게 다져 넣어 매콤하게 완성한 볶음밥 ‘나시고랭 이조’와 특제 소스를 발라 구워낸 닭구이 '아얌 바카르'는 이 식당의 대표 메뉴. 고향과 한국 사이, 자신만의 자리를 단단히 일궈낸 율리 씨의 뚝심이 담긴 인도네시아 음식을 맛본다.
안산의 활기찬 도심 한가운데, 선부역을 육각형 모양으로 둘러싼 선부광장은 시민들의 일상과 쉼이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이다. 이곳에서 직접 만든 전통 방패연을 날리는 사람들을 만난다. 연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고수의 화려한 기술에 눈을 뗄 수 없는 동네지기 이만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본다.
대부도 남쪽의 숨은 명소, 과거 염전 부지를 재생해 세계적인 유리 조형 예술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는 유리 박물관. 이곳에서는 1,200도 이상의 뜨거운 불 속에서 피어나는 유리 우주꽃부터 단원 김홍도의 그림을 재현한 유리공예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직접 유리를 녹여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 평생 썩지 않는 유리로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꿈을 꾸며 모든 시간과 열정, 재산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김동선 관장. 그의 예술혼이 살아 숨 쉬는 유리 박물관을 찾아가 본다.
밀물과 썰물의 흐름을 이용해 돌담으로 고기를 가두어 잡는 전통 어업 방식 '독살'. 시화방조제 건설로 사라졌던 오랜 전통을 흘곶마을 어촌계가 힘을 합쳐 되살려냈다. 철마다 다른 고기가 잡히는 독살을 어촌 체험 공간으로 활용. 주말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이곳은 어느새 대부도의 살아있는 생태 놀이터가 됐다. 독살에서 잡아 올린 자연산 광어회와 서해 깊은 바다에서만 나는 '갓굴'을 듬뿍 넣고 칼칼하게 끓여낸 고추장 칼국수 한 그릇까지. 바다와 함께 살아온 흘곶마을 이웃들의 넉넉한 인심과 제철 맞은 봄 바다의 선물을 맛본다.
1925년 창단해 올해로 101주년을 맞이한 동춘서커스는 한때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화려한 인기를 누렸던 우리나라 최초의 서커스 극단이다. 22살에 입단해 평생을 서커스와 함께 살아온 박세환 단장은 파산 위기에 처한 극단을 인수해 명맥을 지켜냈다. 오랜 유랑 생활을 끝내고 2011년 대부도 상설 공연장에 정착한 동춘서커스. 태풍과 눈보라 속에서도 꺼지지 않았던 그 불빛은 이제 대를 이어 앞으로의 100년을 꿈꾸고 있다는데. 한국 서커스의 뿌리를 지키고 있는 뜨거운 무대를 만나본다.
빠르게 채워지고 또 새롭게 쌓아 올리기를 반복해 온 이 도시는 저마다 다른 출발선에서 시작했지만, 지금 이 자리를 묵묵히 일궈온 이웃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 다채로운 안산의 풍경이 4월 18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에서 공개된다.
- 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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