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홍콩에 해적의 보물이 숨겨져 있다? 해적 전설이 살아 숨 쉬는 홍콩 청차우

  • 2026.04.23 14:02
  • 4시간전
  • KBS

홍콩의 이미지는 홍콩섬과 주룽반도에 솟아있는 높은 빌딩들의 이미지로 기억된다. 하지만 홍콩에는 260여 개의 섬이 있고, 그중 사람이 사는 섬은 20여 개뿐이다. 산업화가 진행된 홍콩의 도심과는 달리 홍콩의 섬에는 아직도 과거의 모습들이 살아 숨 쉰다. 90년대를 연상케 하는 길거리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 트레일 코스들로 홍콩의 섬에는 소소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다. 삭막한 도시를 떠나 자연과 전통이 살아있는 홍콩의 섬들 속으로 들어가 본다.

홍콩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라마섬의 용슈완. 우리나라 90년대 거리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작은 어촌마을이다. 인구도 많지 않은 섬이지만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로 외국인이 많이 사는 섬이기도 하다. 이곳의 매력은 여유롭게 바다를 보며 즐길 수 있는 산책로다. 라마섬을 종단하는 산책로는 등산객들의 발길을 모은다. 산책로의 종착지는 속쿠완, 이곳에서 어촌마을의 명맥을 이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청차우는 아령모양으로 생긴 작은 섬으로 섬의 규모에 비해 인구가 많고 활기차다. 매년 음력 4월에 개최되는 청차우 빵축제는 평안빵과 함께 관광객을 유인하는 매력적인 축제이다. 한편 이 섬에는 해적들이 보물을 숨겨놓은 동굴이 있다. 청차우에 전해지는 이야기를 따라 청차우를 여행해 본다.

홍콩의 여러 섬들은 주민들이 모두 이주해 소멸될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런 각각의 섬들이 보존할 가치들을 찾아 다시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되살아나고 있다. 전통 염전을 복원시키고 가톨릭의 성지를 가꿔나가고 있는 임틴차이, 그리고 하카족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라이치워. 전통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만나본다.

260여 개의 섬 중, 75%의 면적이 산지. 높은 빌딩에 가려 알지 못했던 홍콩의 산을 찾아 란타우섬에 간다. 란타우섬은 70km의 란타우 트레일로 유명하다. 란타우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 바다와 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그중 선셋 피크의 전망대에 올라 트레일 코스를 체험하고 란타우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본다.

도심이 아닌, 섬들의 각양각색, 새로운 모습을 만나는 홍콩으로의 여정은 4월 25일(토) 오전 9시 40분에 KBS 1TV로 방송된다.

  •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