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TV 동물농장] '벽 따라간다' 털 한 올로 가출묘 찾기 2분 컷! ‘고양이 탐정’ 스킬에 최고 5% ↑

  • 2025.12.22 09:40
  • 19시간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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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SBS TV ‘동물농장’은 집을 나간 동물의 작은 흔적 하나도 놓치지 않는 ‘고양이 탐정’의 세계를 소개했다. 변함없이 동시간대 1위를 유지한 이날 시청률은 4%(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보리를 집 안에서 찾아낸 사연에서 순간 최고 5%까지 치솟았다.

반려 인구 1,500만 시대에 집을 나와 실종된 고양이를 찾아 집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하고 있는 고양이 탐정은 반려묘를 잃은 보호자들에게는 커다란 희망이다.

라떼 아빠 정남 씨는 정말 라떼가 돌아올지 걱정했는데 30분 만에 찾는 고양이 탐정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고양이 실종을 찾을 수 있는 큰 요령은 '실종 골든타임' 이라고 한다. 골든타임은 반려묘가 숨어 있는 최대한의 시간으로 30m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다. 라떼는 추락 지점에서 17m 안에서 발견되었다.

고양이는 주로 벽을 따라 움직인다고 한다. 고양이 탐정은 집을 탈출한 두부를 벽을 따라 붙어 있는 털을 보고 2분 만에 찾아냈다. 보리는 유기묘로 정성을 들여 건강검진을 하고 집으로 온 지 얼마 안되어 사라지고 말았다. 집을 나간줄 알았던 보리는 붙박이장 좁은 구석으로 숨어 나오지 않고 있었다. 고양이 탐정은 집고양이가 아닌 길냥이들은 새로운 환경이 무서워 구석으로 숨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우여곡절 끝에 보리를 찾아냈지만 보리는 더 좁은 곳으로 숨어버리고 말았다. 억지로 끌어내면 더 겁을 먹을 수 있어 물과 먹이를 놓아둔 채로 시간을 주었고 마침내 며칠 후에 보리는 밖으로 나와 집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가 하면 사라진 줄 알았던 '뽀또'역시 집안에 있는 주방 서랍장 사이에 끼어 나오지를 못하고 있었다.

며칠 째 10살 고양이 키티를 찾고 있는 옥순 씨는 골든타임이 이틀이 지난 이런 경우는 찾기가 더 어렵다고 한다. 실종 4일째, 고양이 냄새를 맡고 건물로 올라간 고양이 탐정은 마침내 키티를 찾아냈다. 고양이 탐정은 그렇게 옥순 씨 품으로 돌아온 키티를 보며 '이런 모습이 이 일을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반려묘를 기다리는 가족과 찾아주기를 기다리는 고양이를 동시에 구조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고양이 탐정'들은 반려묘를 잃어 버린 가족들의 마음을 알기에 포기하지 않고 집 안과 집 밖, 그 경계를 넘나들며 사라진 고양이들의 흔적을 따라 고양이를 찾고 있었다.

한편, SBS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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