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수동면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모금 열기

지난 22일에는 수동면 내동마을 박영선 씨가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내백마을 노용순 씨가 성금 500만원을 각각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내동마을 박영선 씨는 "2020년 처음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을 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마음을 표현하기가 참 어려웠던 것 같은데, 매년 참여하다 보니 그다지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라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한 해 농업직불금을 기탁하는 일도 나에게는 의미 있는 일이며, 어려운 지역 주민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내백마을 노용순 씨는 "살아생전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탬이 되고 싶어도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주위에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을 보고 처음으로 용기를 내게 됐다"라며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로 받은 돈과 농사를 지은 돈을 보태 이웃들이 따뜻하게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미연 수동면장은 "개인에게는 결코 적지 않은 금액임에도 선뜻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기탁 해주신 의사와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