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 삶은 축제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서부

  • 2026.05.15 15:00
  • 10시간전
  • KBS

이탈리아의 최남단 시칠리아는 아랍, 로마, 노르만 등 여러 지배 세력이 패권을 다투었던 역사를 품고 있다. 혼돈의 시간을 견디고 피워낸 찬란한 문화 유산. 그리고 삶에 지쳐도 흥겨운 노래와 춤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시칠리아로 떠나본다.

시칠리아 최대 도시이며 지중해 크루즈 여행의 주요 기항지인 팔레르모. 지금도 주 의회 건물로 쓰이는 노르만 궁의 팔라티나 예배당부터 몬레알레 대성당까지, 손톱만한 조각들로 만들어 낸 거대한 황금빛 모자이크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 시칠리아만의 독특한 건축양식인 ‘아랍-노르만 양식 건축의 정수’로 불리는 아름다운 공간을 경험해 본다.

시아카 카니발은 10m 높이의 거대한 인형들이 광장에 늘어서 장관을 이룬다. 남녀노소 누구나 광장에 모여 마음껏 즐기는 축제의 현장을 찾았다. 사람들은 자정 넘어 이어지는 뜨거운 열기 속에 ‘탐욕’을 상징하는 인형을 불태우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한다. 시칠리아에서 가장 뜨겁고 열광적인 축제, 시아카 카니발을 담았다.

파란 지중해를 가로막듯, 새하얀 절벽의 눈부신 절경이 펼쳐진다. 시칠리아 서부 해안의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소개한다.

19세기 말 갱단의 범죄로 물들고, 20세기 광산의 폐쇄로 쇠락의 길을 걷던 작은 도시 파바라. 인구 3만의 파바라는 최근 연 1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도시로 재탄생하고 있다. 희망 없는 도시가 문화 예술로 다시 태어난 파바라의 ‘팜 컬처럴 파크’를 걸어 본다.

아그리젠토는 기원전 6세기 건설된 그리스 도시가 2천 5백 년의 시간을 넘어, 신전의 계곡이 오늘날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간이 멈춘 듯한 고대의 유적지와 아몬드꽃이 필 무렵 모두에게 봄을 알리는 전통을 단절 없이 지켜온 축제의 현장을 찾았다.

음악이 있는 곳에 춤이 있고, 여유롭고 낭만적인 사람들이 있는 곳. 시칠리아의 여정은 5월 16일(토) 오전 9시 40분 KBS 1TV로 방송된다.

  • 출처 : KBS